철근값만 15% 뛰었다면 — 90일·3% 안 기다리는 단품슬라이딩
전체 물가는 잠잠한데 특정 자재만 급등했다면 그 자재만 따로 조정받을 수 있습니다. 총액 조정과 다른 단품슬라이딩의 요건과 실무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철근이나 아스팔트 같은 특정 자재 하나가 급등했는데, 전체 물가변동 조정(총액 에스컬레이션)의 요건인 3%에는 못 미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자재만 따로 조정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단품슬라이딩입니다.
단품슬라이딩이란
단품슬라이딩(단품조정)은 특정 규격 자재의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아직 총액 기준 물가변동 조정 요건(입찰일 대비 3% 등락)이 충족되지 않았을 때, 해당 자재에 대해서만 상승분을 보정해 주는 제도입니다. 근거는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64조 제6항입니다.
세 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 계약체결일부터 90일 이상 경과
- 입찰일을 기준으로 해당 자재 가격이 15% 이상 변동
- 해당 자재가 순공사원가의 0.5%(1천분의 5)를 초과
이 세 요건이 동시에 충족되는 날이 조정기준일로 자동 확정됩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단품슬라이딩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특정 규격 자재'의 범위
대상은 산출내역서의 재료비 항목에 포함된, 규격이 있는 모든 자재입니다. 예컨대 이형철근은 D10, D13, D16처럼 규격별로 구분되며, 각 규격 자재마다 개별적으로 단품슬라이딩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철근·시멘트·아스팔트처럼 가격 변동 폭이 큰 자재가 주요 대상입니다.
총액 조정과 무엇이 다른가
총액 물가변동 조정(총액ES)은 계약 전체의 등락률이 3% 이상일 때 모든 비목을 대상으로 조정하는 반면, 단품슬라이딩은 특정 자재 하나가 15% 이상 급등하면 그 자재만 조정합니다. 전체 물가는 안정적인데 특정 원자재만 폭등하는 국면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실무에서 주의할 점
- 총액ES와 단품슬라이딩은 동일 기간에 중복 적용되지 않으므로, 어느 쪽이 유리한지 비교한 뒤 선택한다
- 15% 변동은 입찰일이 기준이므로, 입찰일 당시의 자재 가격 자료를 반드시 확보해 둔다
- 조정기준일 이후 시공분이 조정 대상이므로 청구 시점 관리가 중요하다
철근·시멘트 등 특정 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국면에서는 단품슬라이딩이 손실을 막는 핵심 카드가 됩니다. 해한Ai의 물가연동 도구는 자재별 가격 추이와 요건 충족 여부를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총액 조정과 단품슬라이딩 중 유리한 방법을 놓치지 않도록 돕습니다.
물가변동 청구 시점, 자동으로 추적하세요
해한Ai 물가연동 도구로 조정 가능 시점과 청구 금액을 자동 계산합니다.